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사업 일환 디지털 타격장비 개발
리얼 타격으로 사용자 타격감 UP!, 동작인식 게임으로 진정한 가상 격투기
대한민국이 국기(國伎)태권도의 디지털 시대 전환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이사장 조현재)은 지난 2023년 스포츠용품제조기업 및 스포츠서비스기업의 혁신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인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수행사 모집’을 통해 주식회사 유비스포(대표 구민관)의 [첨단 융합센서 기반 디지털 스포츠 장비 및 게이미피케이션 개발]을 추격형 5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주)유비스포의 [첨단 융합센서 기반 디지털 스포츠 장비 및 게이미피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는 첨단 융합센서를 적용한 디지털 타격장비를 개발하고, 타격장비와 연동된 가상 격투 게임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 사람을 타격하지 않고서도 오뚝이 디자인의 타격장비를 통해 타격감을 느끼면서 마치 ‘철권’과 ‘스트리트파이터’ 등의 격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주)유비스포는 (주)제이콥시스템(대표 정자현)과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간 1차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타격 위치와 강도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디지털 타격장비를 개발했으며, (주)제이콥시스템은 사용자의 동작을 분석해 게임상의 캐릭터가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 실시간으로 이를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상용화 되어 있는 태권도 기반의 가상 격투시스템은 VR장비와 동작 인식 장비를 착용하고 게임과 연동되는 방식과 샌드백 등을 이용해 타격 신호를 발생시키고, 이를 단순히 타격시간과 타격횟수 등을 표출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졌다면, (주)유비스포의 디지털 타격장비는 태권도의 주먹과 발기술을 구분하고, 주먹과 발의 타격이 이루어진 위치와 타격을 통해 발생되는 힘의 값을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등과 같은 게임상의 캐릭터가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여 구현하도록 하는 새로운 격투게임이다.
(주)유비스포는 1996년 창립하여 태권도 경기 기록과 운영의 전산화를 선도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태권도의 3대 분야인 품새, 격파, 겨루기의 디지털 운영시스템을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과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양진방)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는 태권도 겨루기 전자호구 시스템을 개발하여 KTA 공인을 통해 전국규모의 태권도 겨루기 대회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주)유비스포틑 30여년간 태권도의 디지털 경기운영 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기업으로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KSPO의 스포츠테크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기(國伎)인 태권도가 일반 수련인과 전문선수 등을 넘어 격투 스포츠를 즐기고, 관심이 있는 대중들이 쉽고 편리하게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부터 8일까지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서는 (주)유비스포가 개발한 디지털 타격장비가 대중의 앞에 처음 선을 보였다. 당시 태권도원은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김중헌)에사 WT의 미래 지향적 태권도 겨루기 경기 방식인 다이아몬드게임을 개최하고 있는 시기로 TPF는 다이아몬드게임에 참가한 선수단 및 태권도원을 찾은 일반 방문객들을 위해 체험관을 마련해 (주)유비스포의 디지털 타격장비의 시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을 구축했다.
이번 체험행사에서 (주)유비스포는 오뚝이 디자인의 이중공간지샌드백에 디지털 타격장비가 결합된 제품을 선보였으며, ‘TK ZONE’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디지털 타격장비를 활용하여 ‘철권’과 ‘스트리트파이터’ 형식의 격투게임을 즐기고 접할 수 있도록 운영에 나섰다.
(주)유비스포의 디지털 타격장비는 격투게임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디지털 타격장비를 상대로 AI와 맞붙는 싱글모드와 사용자와 사용자가 직접 디지털 타격장비를 상대로 가상 격투게임에서 맞붙는 멀티(PVP)모드를 선보이면서 대한민국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최신 디지털 스포츠장비를 선보였다.
태권도원에 마련된 디지털 타격장비 체험관에서는 5세에서 10세 정도의 유소년들의 호기심도 높았지만, 이들과 함께 태권도원을 방문한 부모세대인 30~40대층이 어린 시절 배운 태권도를 기반으로 가상 격투게임에 참여하면서 성인과 유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태권도 장비로 인식이 되고 있다.
특히 대학 선수 출신들이 직접 가상격투 게임에 참여하여 돌려차기, 뒤차기, 뒤돌려차기 등의 난이도가 높고 파워가 강력한 기술을 선보일 때에는 방문객들이 마치 TV중계를 통해 격투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새로운 장르의 가상 격투스포츠 시스템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주)유비스포는 오는 11월 KSPO의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지원 사업인 [첨단 융합센서 기반 디지털 스포츠 장비 및 게이미피케이션 개발]의 결과물인 디지털 타격장비의 공식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