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날은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총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기념일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박태준, 김유진, 이다빈 선수도 참석
매년 9월4일은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기념일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에서는 2006년 정기총회에서 9월4일을 태권도의 날로 지정하였고. 정부는 2008년 태권도 진흥 및 공원 조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다.
이와 같이 의미 있는 지난 9월 4일, 2024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태권도 올림픽 종목 30주년, 끊임없이 발전하여 성장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날 기념식에는 태권도 메이저 5개단체장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이동섭 국기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승완 국기원 전 원장인 원로회 의장, 허송 태권도 9단회 회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17개 시도협회와 5개 연맹 등 태권도 관계자들과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을 빛내기 위한 참석자 중에서 2024 파리하계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추락한 종주국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존심을 세워준 박태준·김유진·이다빈 선수도 특별히 출연해 기념 퍼포먼스 등에 함께하며 뜻 깊은 태권도의 날 기념식 의미를 더했다.
성대한 이날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친 후 국민의례와 기념사·축사 낭독, 유공자 표창,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30주년 기념영상 및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념 퍼포먼스는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시범 및 정식 종목으로 개최된 '서울, 바르셀로나, 시드니, 아테네, 베이징,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파리'까지의 모래를 모아 태권도의 날 기념식 슬로건을 표현하는 ‘금빛 모래 퍼포먼스’가 이루어졌다.
태권도 진흥과 발전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유럽태권도연맹 故 박수남 회장을 비롯해 주월 한국군사령부 태권도 교관단 전무회, 국기원 기술심의회 임성근 부의장, 대한태권도협회 임성빈 심판위원장,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민경호 종신명예교수, 스위스 태권도협회 故 르네분델리 명예회장 등 12명이 수상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축사에서 “태권도는 213개국에서 함께하고 있는 무예이자 스포츠로 성장하며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태권도진흥재단은 품격 있는 명품 태권도 콘텐츠 개발, 태권도 외교를 통한 친한(親韓) 이미지 제고에 각별히 연구 노력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종주국 위상을 지킬 수 있는 과학 기반 기술 장비 및 경기 장비 개발 그리고 향후 30년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공공가치 창출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 태권도 단체 및 태권도 인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