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제3대 경상북도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의 출마 의사를 표명한 이성우 회장(가운데)의 직무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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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2일 회장 선거
▶이성우 회장 연임 도전 위해 직무정지

경상북도태권도협회(회장 직무대행 김대수)가 전국 17개 시도태권도협회 중 가장 먼저 회장 선거에 들어갔다.

경북협회는 오는 9월 12일 경상북도 영천에 위치한 최무선관에서 통합 제3대 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협회는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제2대 이성우 회장은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직무정지에 들어갔다.

내년 2월전까지 대한태권도협회(KTA)를 비롯한 17개 시도협회(강원 제외)는 임기만료에 따른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 경북협회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도협회 중 가장 일찍 회장 선거를 하는 단체가 됐다.

경북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9월 2일과 3일 이틀간이다.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두며, 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선거를 진행한다.

지난 2020년 12월 열린 제2대 회장 선거에서는 선거인 158명 중 1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성우 전 경북협회 상임부회장이 108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조용구 문경체육관 관장을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경북협회의 선거는 지난 2023년 5월 개정된 회장선거규정을 토대로 치러진다.

현 경북협회 회장선거규정에 따르면 대의원, 시군협회 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 체육동호인(회원)으로 선거인이 구성된다. 현재 경북협회의 22개 시군 중 안동시협회 임원 구성이 되어 있지 않아 대의원과 임원의 선거인 배정에서는 제외되지만, 지도자와 심판, 선수, 회원의 선거인은 경북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배정하게 된다.

경북협회 회장 선거 기탁금은 2천만원으로 현재 연임의사를 표명한 이성우 회장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는 상태이지만, 1~2명이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