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대통령 국정과제 채택 노력
전북 무주군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육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대학원대학)으로, 입학 정원은 올림픽 출전국(70개국) 각 2명씩 140명,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140개국에 각 1명씩, 국내 20명 등 총 300명.
2년 전 무주군은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을 시작하면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당시 무주군은 “태권도의 세계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은 필수조건”이라며 “태권도 문화 고속도로인 사관학교가 세워지면 태권도의 세계화를 촉진해 세계 1억5천만 명의 태권도 인구 중 1% 이상이 대한민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 후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정치권에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제출하고, 2022년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힘썼다.
이런 노력이 반영돼 여당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야당 윤석열 후보(국민의힘)가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체육 분야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주군 초입에는 두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펼침막이 걸려 있다. 무주군은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설립에 탄력이 붙었다고 보고,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추진단을 발족해 20대 대통령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한편 무주군 자매결연 지자체인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적극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