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데믹코로나 시대 전환 맞아 국내 첫 국제대회 개최
코로나-19의 앤데믹 전환을 맞아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5년만에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됐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4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개막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2018년 대만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품새태권도선수권대회 이후 2020년 제12회 대회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취소되면서 4년만에 개최된 세계품새선수권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7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품새선수권 이후 15년만에 개최되는 국제대회다.
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강화된 방역지침이 적용되면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앤데믹 시대로의 전환을 맞아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격리 해제가 적용되면서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
이번 대회는 62개국 97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현재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4명도 개발도상국 선수단 초청 및 지원 대상으로 참가가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의 경기부문은 총 36개 종목으로 공인품새와 자유품새(Free Style)부문에 카뎃, 주니어, 시니어 등의 연령층으로 구분되어 남녀 개인전, 복식전, 남녀 단체전, 혼성단체전이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21일에는 공인품새 부문 카뎃 복식전, 주니어 복식전, 주니어 단체전, 30세 이하 단체전, 65세 이하 개인전과 자유품새 부문 17세 이상 단체전이 진행되며, 바로 시상식이 이어진다.
첫날 경기 이후인 오후 5시부터는 개회식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의 211개 회원국 기수단을 필두로 선수단 입장과 LED 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식후 공연으로는 태권도 고단자와 어린이들과의 품새 시연과 고양시 태권도인들의 품새 시연, 아메리칸 갓탈렌트 준우승팀인 WT 시범단의 시범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 10홀에서 진행되며, 24일 폐막식으로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