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 현지민이 용인대총장기 남고부 L-헤비급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제32회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겨루기 대회 첫날 남고부 L-헤비급 우승자가 가려졌다.
용인대총장기 남고부 L-헤비급 1위를 차지한 남녕고 현지민(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
이날 L-헤비급 결승전에는 현지민과 삼일공업고 조성빈이 진출했다.
1회전, 첫 득점은 조성빈이 현지민의 뒷동작 타이밍에 왼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가져갔고, 2회전 시작과 함께 다시 오른발 몸통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4대 0으로 앞서갔다.
조성빈이 앞선 가운데 3회전 초반 현지민이 나래차기 몸통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감점까지 얻어내며 1점차로 점수차를 줄였다.
이어 조성빈의 기습적인 오른발 앞돌려차기 머리 공격이 성공한 듯 보였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종료 19를 남기고 현지민이 오른발 받아차기 몸통 공격을 꽂아 넣으며 5대 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종료 9초를 남기고 조성빈이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점수를 뒤집었지만 곧바로 현지민이 왼발 몸통 공격으로 되갚아주며 최종스코어 7대 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용인대총장기는 앞서 격파와 품새대회가 치러졌고, 오는 23일까지 고등부가 출전하는 겨루기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