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태권도 품새 선수단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은 동아대학교 태권도 품새 선수단이 박태형 감독을 선임, 그 위상을 되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입상한 동아대 품새 선수단의 기념촬영 장면. |
박태형 신임감독은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품새 실기교수로 대한태권도협회(KTA) 품새 상임심판으로도 오랫동안 활동한 품새 전문가다.
새로 부임한 박 감독은 동아대 품새 선수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국가대표 출신 김현덕 코치와 호흡을 맞춰 매일 3시간씩 선수 지도에 혼신을 기하고 있다.
동아대 품새 선수단은 올해 첫 시합인 2022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대학1부 개인전서 구제호가 1위, 전진배가 2위, 남자 대학2부 개인전서 이은성이 금메달, 황성욱이 은메달, 그리고 남자 대학부 단체전(이은성, 전진배, 구제호)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선수들이 대회에서 메달을 꼭 따야 한다는 큰 목표보다는 매일 매일의 훈련에서 고쳐야 할 동작들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작은 목표를 두고 지도와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도 “박 감독과 김 코치의 영입을 통해 품새 선수단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다시 한번 동아대학교 태권도 품새 선수단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대 품새 선수단이 새 지도진 영입과 학과의 지원을 통해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