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가 태권도진흥재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태권도장을 지원하기 위한 광고를 제작한다.
지난 20일, 태권도 광고 제작을 위한 자문 회의 장면. |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벌 태권도 홍보를 위해 진흥재단에 15억 원 내외의 태권도 홍보 예산(해외 태권도 공익 광고 제작, 해외 매체 광고 송출료)을 지원해왔다.
이와 관련, KTA는 해외 홍보 예산 중 일부를 국내 태권도장 활성화를 위한 광고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진흥재단과 협의를 거쳐 문체부에 예산 전용을 요청했다.
이에 문체부는 KTA와 진흥재단의 요청을 수용, 태권도장 활성화를 위한 광고 제작 예산 5억 원(제작 2억 원, 송출료 3억 원) 전용을 승인,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태권도 홍보 예산이 확정됐다.
KTA는 태권도 광고 제작을 위한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지난 20일 사무처에서 진흥재단 관계자와 함께 자문 회의를 진행하고, 홍보 대상과 광고 시기, 광고 내용 등을 논의했다.
광고는 사업 주체인 진흥재단에서 국내외 태권도 수련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공익 광고 형태로 제작, 올 하반기에 국내 방송매체와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양진방 KTA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장에 도움이 될 이번 태권도 공익 광고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태권도장 지원을 위해 태권도 유관기관과 공고한 협조 체계를 구축,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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