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학교 이민건이 '제51회 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자중등부 웰터급에서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7일째인 지난 17일 남중부 웰터급 결승전이 열렸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7일째인 지난 17일 남중부 웰터급 결승전에서 울산중 이민건(왼쪽)이 양덕중 이호재(오른쪽)에게 왼발 머리 공격을 가하고 있다. |
이민건은 결승전서 양덕중학교 이호재를 만나 32대 2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 상대 선수는 충북 청주중학교 김상윤. 1회전 김상윤이 3점짜리 선취점을 먼저 올리면서 기선제압을 했다. 그러나 1회전 종료 20초 전 이민건의 왼발 몸통공격이 김상윤의 호구 센서를 감지시켜 2대 4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종료 2초를 남겨 놓고 오른발 몸통공격에 이어 왼발 머리 내려찍기가 헤드기어를 정타시키며 5대 4, 그리고 또 머리공격이 성공돼 8대 4로 마쳤다.
2회전에서도 이민건은 연속 몸통공격을 해 4점을 얻었고, 김상윤은 2점을 뽑아 11대 6에서 3회전 경기에 들어갔다.
3회전에는 이민건이 몸통공격으로 기선제압을 했고, 다급해진 김상윤은 공격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경고를 받는 등 최종스코어 17대 10으로 결승전 티켓을 얻어냈다.
결승전 상대는 양덕중 이호재.
1회전 1분 14초경 이호재가 오른발 감아치기로 선취점을 올렸고, 1분 12초경 이민건이 왼발 감아치기를 한 것이 득점돼 동점을 이뤄냈다. 이어 이민건의 머리 공격이 점수로 연결됐고, 이호재도 주먹공격이 득점돼 6대 5로 역전을 시켰다.
2회전에서는 이민건이 왼발 머리 밀어차기가 성공하며 리드를 잡아냈다. 이어 왼발 연속 머리 공격을 성공하면서 12대 5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이호재의 뒤후려차기가 성공돼 12대 11까지 따라왔다. 여기에 이호재의 오른발 머리 공격이 이민건의 헤드기어를 정타시켜 12대 14로 역전을 시켰다. 이민건도 머리와 주먹공격이 점수로 이어졌고, 이호재 역시 머리 공격이 득점돼 19대 17 재역전을 했다.
3회전 초반부터 다급해진 이호재가 연속 머리 공격이 성공, 이민건의 몸통 공격도 득점돼 23대 21 재역전이 됐다.
이어 이민건의 오른발 몸통 공격이 성공되며 23대 23 동점에서 다시 밀어차기로 25대 23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이민건이 연속 몸통공격을 해 27대 23점, 4점 차로 벌린 가운데 경기 종료 12초경 몸통 공격을 정타시켜 29대 23으로 도망갔고 6초를 남겨놓고 머리 공격을 성공해 32대 26으로 경기를 마쳤다.
울산=허종학 기자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