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태권도협회는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가 막을 내렸다.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중등부 웰터급 울산중 이민건(왼쪽)과 여중부 옥동중 노희승이 미들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번 대회에서 울산시태권도협회는 남자중등부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중부 웰터급 준결승전에서 울산중학교 이민건(3년)은 충북 청주중 김상윤을 만나 1회전 8대 4, 2회전 11대 6, 3회전 최종 스코어 17대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양덕중 이호재를 맞아 1회전 6대 5, 2회전 19대 17대, 3회전 32대 26으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헤비급에 출전한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양준영(3년)은 은메달을, 동평중 김우찬(3년)은 라이트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중등부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확보했다.
울산 옥동중 노희승(3년)은 여중부 미들급 준결승전에서 대구 새본리중학교 김선희를 만나 최종 스코어 10대 3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경북 풍각중 김예원 선수.
1회전 노희승이 주먹공격에 당해 0대 1로 뒤지고 있다가 2회전에서는 공격 과정 넘어지면서 경고를 받아 0대 2로 점수 차가 벌어졌으나 김예원이 들어오는 순간 왼발 머리 앞발 찍기로 3대 2 역전을 시켰다.
이어 김예원의 주먹공격에 1점을 내주며 3대 3 동점을 이루면서 2회전을 종료됐다. 그리고 3회전 두 번의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7대 5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동평중 이가은(2년)과 서여원(3년)은 라이트웰터급·라이트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임예림(2년)은 라이트미들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화영 울산시태권도협회 회장은 "고등부 이어 중등부에서도 값진 메달이 나와 기쁘다"며 "단체전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장하다"고 말했다.
울산=허종학 기자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