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영고 1학년 김병진이 용인대총장기 자유품새 남고부 개인전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1위를 차지했다.
공인품새 개인전 여고3학년부에서 동일전자정보고 김진양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인대총장기 자유품새 남고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병진의 결선 장면. |
제31회 용인대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가 강원도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지난 19일 막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용인대총장기대회는 올해 참가자 숫자가 대폭 늘었다.
겨루기에서 고등부 125개팀(단체전 포함), 1,325명, 품새에서 중·고등부 969명, 자유품새에 중고등부 102명, 그리고 시범부문에서 중고등부 2,126명 등 총 4,594명이 출전해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대회 이틀째인 20일, 품새 각 부문 1위자가 가려진 가운데 자유품새 남고부 개인전서는 김병진이 1위에 올랐다.
김병진은 본선 3조 경연서 가장 눈에 띄는 경기력으로 1위로 결선에 진출, 우승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다.
결선에서는 여섯 번째 순서로 나선 도화기계공업고 박세정이 7.84점을 받아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서로 나선 김병진은 앉은 자세에서 시작해 손을 짚으며 고난이도 아크로바틱 동작으로 경연을 시작, 앞선 선수들을 완벽하게 누르는 실력으로 기량을 뽐내 8.17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공인품새 개인전 여고3학년부에서는 동일전자정보고 김진양이 1위에 올랐다.
김진양은 이날 결승전서 성포고등학교 김민채와 자웅을 겨뤘다.
고려와 태백 결승전이 치러진 가운데 첫 품새인 고려에서 김진양은 8.20대 8.17로 0.03점 차이의 우세를 점했다.
이어 두 번째 품새인 태백에서는 8.16대 7.96으로 점수차를 더 벌려, 두 품새 평균점수 8.180대 8.06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인대총장기 공인품새 개인전 여고3학년부 1위에 오른 동일전자정보고 김진양의 결선 장면. |
대회 3일째인 21일부터는 2021년도 용인대 태권도학과 수시 실기 중심 체육우수자 특별전형 시 10명 선발이 걸려있는 시범대회가 3일간 펼쳐지며, 24일부터는 겨루기 경기가 5일간 펼쳐진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