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에서 메달 한개 늘리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서성원 기자 / tkdssw@naver.com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올림픽 태권도 세부종목에 품새가 채택될 수 있느냐는 전망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정원 총재는 11월 25일 경희대 체육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2 경희대 태권도 학술제’에서 초청강연을 하던 중 학생이 질문하자 이 같이 답했다.
조 총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메달 한 개를 늘리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고, 매달 한 개를 늘리기 위해선 출전 선수를 늘려야 하는데, 그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으로 연기된 유스올림픽게임 혼성단체전(이벤트)에 태권도가 메달 종목(남녀 각 2명)으로 추가됐다”면서 “유스올림픽게임 혼성단체전에서 태권도가 성공하면 품새가 (유스올림픽게임) 종목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 총재의 말을 종합해 보면, 올림픽 겨루기 종목에 남녀 각 4체급이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품새를 추가로 채택하는 것은 IOC의 정책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2번 치러진 품새 종목이 언제 정식종목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