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세계태권도연맹(WT)이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국제심판 캠프를 WT 사무국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번 온라인 심판 캠프에는 김병희 심판을 포함한 남녀 각 15명씩 30개국 30명의 국제심판이 참가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도쿄올림픽 국제심판 캠프 장면. |
WT 김인선 기술위원장, 모하메드 사반(Mohamed Shaaban) 경기위원장, 김송철 심판위원장, 정대현 의무위원장 및 필립 부에도(Phillippe Bouedo) 도쿄올림픽 기술대표가 심판들에게 경기 방식과 규칙, 코로나 환경에서의 경기 운영 프로토콜, 도핑 방지와 경기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문제점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도쿄올림픽 태권도경기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엄격한 요건을 통과해 올림픽 심판으로 선발된 것을 축하한다”며 올림픽에서 남녀 동수의 심판을 가진 유일한 국제연맹으로 남은 40여 일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도쿄올림픽 태권도경기에는 올림픽 난민팀과 61개국에서 13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61개국 참가국 중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에티오피아가 올림픽 태권도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한국은 장준(남자 –58kg급), 이대훈(남자 –68kg급), 인교돈(+80kg급), 심재영(여자 –49kg급), 이아름(여자 –57kg급), 이다빈(여자 +67kg급) 등 역대 최다 6명이 출전하며, 중국도 6명, 영국과 터키는 각각 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편, 올림픽 코치 교육은 7월 8일과 9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