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위, 판정 논란 당사자들 봐주거나 감싸거나
2021년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이하 KTA) 심판위원회 소속 상임심판의 판정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판정 논란의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가 공정한 잣대와 형평성 없이‘널뛰기’식으로 처리되고 있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KTA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선수, 지도자, 학부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전국규모의 태권도대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KTA는 방역에 방점을 찍고 두 개의 대회를 무탈하게 마쳤다. 성공적 대회 개최로 위축된 경기장에 활력소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가 빛이라면 어두운 그림자도 있었다. 선수들의 정정당당한 멋진 승부에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할 심판의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의 당사들에 대한 징계 처리도 공정한 잣대와 형평성 있게 진행되는 게 아니라 인맥과, KTA를 둘러싼 정치 환경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요?’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심판 판정 논란과 심판위의 대응을 사례별로 살펴보자. #1. 편파 판정 의혹에…봇짐 싸서 집으로 돌려보냄 지난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안동시에게 개최된 2021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고등부, 일반부) 남고 1학년부 경기에서 주심 A씨는 한 점 차로 리드하고 있던 청 선수에게 종료 직전 소극적 행위로 감점을 주었다. 동점이 되었고, 골든포인트로 들어갈 상황이었으나 감점을 받은 지도자의 영상판독 신청으로 감점이 아닌 것으로 판정돼 청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홍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이 몇 차례 있었다는 지적에 A심판은 편파 판정 의혹으로 대회를 마치지 못하고 봇짐 싸서 집으로 돌아갔다. 현장 징계나 이후 징계절차는 없었다. #2 사실적 판단 착오…징계는커녕 ‘쉬!쉬!쉬!’ 지난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태백시에서 개최된 제50회 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대한체육회 상임심판인 B주심은 한계선 밖을 나간 선수에게 감점을 주었다. 감점을 받은 선수측 지도자는 즉각 영상판독 신청을 했고, 상대 선수가 밀어서 한계선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판독 결과가 나왔다. 감점은 취소됐다. B 주심은 한계선 밖으로 나간 선수의 감점을 취소하면서 밀친 선수에게 감점을 줘야 하는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동점으로 골드포인트에 들어가기 직전 휴식시간 밀친 선수에게 감점을 주지 않았다는 항의에 B 주심은 이를 받아들여 밀친 선수에게 감점을 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명백한 오심이지만 판정 후 시간이 지나 번복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B주심은 판정을 번복했다. 심판위원장은 판정이 번복돼 패한 지도자에게 사과했지만, 해당 심판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지난 2018년 같은 대회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심판은 물론, 심판위원장, 경기분과위원장, 겨루기 본부장까지 징계를 받았다. #3 특정 선수에게 유리하게 경기 흐름 끊는 행위 협회장기 중등부 경기에서 심판은 같은 지역 선수 경기에 배제되어야 하나, C심판은 같은 지역 선수 경기에 심판으로 나와 경기 흐름을 끊어가며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본 관계자들은“경기를 흐름을 끊어가며 특정 선수를 유리하게 만들어 주는 게 오히려 더 나쁜 행위이다”고 꼬집었다. #4 부심의 월권행위에…‘승부조작’논란 세계태권도연맹은 주심 부심의 권한을 명확하게 구분해 놓았다. 주심은 경기운영을 하며 감점 등을 줄 수 있다. 부심은 추가득점 권한은 갖고 있지만 감점주는 권한은 없다. 그러나 이번 협회장기대회에서 대한체육회 상임심판인 D심판은 제1부심으로 월권행위로 승부 조작 논란을 부채질 했다. 제1부심으로 머리 공격으로 얻은 3점을 빼라는 것을 주심에게 전달했고, 주심은 3점을 취소했다. 경력이 많은 D심판이 경력이 짧은 주심에게 승부조작을 지시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대목이다. #5 스스로 논란을 키우는‘심판위’ E심판은 2020년도 경기규칙 강습회를 이수하지 못한 채 심판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문제는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고 거론된 바 있다. 또한 모도협회는 KTA에 ‘위법자에 대한 조사 및 징계요청 경과조치’를 질의 했다. KTA는 회신 공문에서 “E전 부위원장의 경기 경기규칙 강습회 전 과정 수료에 대해 본인이 미확인한 책임은 있으나, 그러함에도 해당자가(E심판)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한 것이 규정에 심히 반하여 징계 사유에 해당 될 정도의 비위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기규칙 강습회를 이수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징계 사유에 해당 될 정도의 비위는 아니라는 KTA판단이 명확하지 않고 애매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심판위는 E심판을 협회장기대회에 위촉해 논란을 키웠다. E심판 위촉에 외부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E심판 위촉은 심판위가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회장기대회에서 만난 심판위원장은“다음 대회 위촉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지만 다음 대회인 용인대총장기에 E심판이 위촉되었다가 성재준 사무총장의 지적으로 심판 위촉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판정 논란이 두 대회를 통해 봇물처럼 터졌지만 어떠한 징계도 없었다. 오히려 다음 대회인 용인대총장기 대회에 대부분 위촉됐다. 심판위, 겨루기 본부장, KTA 임원은 논란에 뒷짐 지고 있는 것인지? 논란의 당사자들과 그들을 둘러싼 정치 환경에 눈치를 보는 것인지? 봐주거나 감싸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동료 심판들보다 더 모범을 보여야 할 대한체육회 상임심판이 심판이 논란 제조기 추락해, 체육회 심판 위상에 먹칠한 했다는 비판은 KTA가 체육회 상임심판 관리 개선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 KTA 양진방호는 하나의 태권도 하나의 협회로 공정성, 투명성, 형평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어려움을 뚫고 전국규모 대면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만, 심판위 기강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은 곱씹어 봐야 한다. <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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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대회 첫날 금메달 사냥 종합우승 순조로운 순황 김유진 명미나 여자2개 은1개 남자 이승환 배준서 금메달 2개 은1개 획득
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제6회 아시아품새선수권 대회가 오는 6월10일 부터 6월18일 까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최 되고 있다. 대회 첫날여자 -62kg 한국체대 김유진, -73kg 경희대학교 명미나 금메달 목에 걸었다. -45kg 영천시청 강미르 아쉽게 은메달에 ...Date2021.06.18 Views280 -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내년으로 연기 코로나 상황 고려 우시 조직위의 연기 요청
021.06.18 09:57:22 ▲ 세계태권도연맹은 17일 WT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임시 화상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사진은 WT 화상 집행위원 모습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개최되는 ...Date2021.06.18 Views246 -
제33회 경희대총장기 홍천서 D-2시범경연&겨루기...총 2,341명 참가
제33회 경희대학교총장기 전국남녀고등학교태권도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제33회 경희대총장기 포스터.경희대총장기는 지난 198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대학 총장기대회 중 ...Date2021.06.18 Views272 -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국기원 명예이사장 추대패 받아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에 협력 강조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이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명예이사장 추대패를 전달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 국기원 이사장실서 열린 ‘명예이사장 추대패 전달식’에서 전갑길 이사장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을 위...Date2021.06.18 Views295 -
HOME 헤드라인 헤드라인2WT 시범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준결승 직행골든 버저 획득...우승팀에 상금 백만 달러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갓 탤런트 시리즈의 원조인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서 골든 버저를 받아 준준결승에 직행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지난 15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Date2021.06.18 Views346 -
판정 논란에 널뛰기식 대처…공정성 형평성은 어디에
심판위, 판정 논란 당사자들 봐주거나 감싸거나 대한체육회 심판이 오히려 논란 제조기로 둔갑 ▲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태권도협회는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Date2021.06.16 Views289 -
국기원, 오현득 전 원장에 구상권 청구키로오 모 전 사무총장, 이 모 전 사무처장 포함은 심의위원회에 위임 원장선출선거인단 1,000명 이상으로 확대 등 정관 개정 의결
국기원 이사회가 오현득 전 원장 당시 과다지출된 법률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키로 의결했다. 다만, 오현득 전 원장의 경우 당연히 구상권 청구 대상으로 하되, 사안별로 유죄가 확정되거나 공모가 인정된, 그리고 금전적으로 이익을 챙긴 직원 등에 대해서...Date2021.06.16 Views220 -
KTA, 심사 관련 TF 결과보고회 열려적용 가능한 심사 매뉴얼 마련 계획
지난 8일 오전 10시, 대한태권도협회(KTA) 사무국 회의실에서 태권도 승·품단 심사제도 및 시행방안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된 ‘KTA 심사시행 제도 개선 TF(단장 손성도)’, ‘KTA 심사 제도 개선 TF(단장 최중구)’ 결과보고회가 열렸다. 심사 관련 TF 결과보고...Date2021.06.16 Views237 -
KTA&춘천시, 내년 아시아선수권 유치서울, 성남에 이어 춘천에서 세 번째 국내 개최
한태권도협회(KTA)가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제7회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춘천시에 유치했다. 김중헌 아시아연맹 사무총장, 양진방 KTA 회장, 이규석 아시아연맹 회장, 유성춘 춘천코리아오픈 조직위원장, 강길현 춘천코리아오픈 사무총...Date2021.06.16 Views352 -
경남협회, 제50회 소년체전 최종선발전 개최양산중 5명 대표 배출...산청군민체육센터가 이틀간 열려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경상남도 대표를 가리는 최종선발전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경남 산청군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제50회 소년체육대회 경상남도 대표 최종선발전 장면.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대회가 열리자 초등중부 남녀 ...Date2021.06.16 Views271 -
세계태권도연맹, 도쿄올림픽 국제 심판 훈련캠프 개최 WTN 월드태권도뉴스 | webmaster@w-taekwondo.com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국제 심판 캠프를 6월 9일 WT 사무국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온라인 심판 캠프에는 한국의 김병희(45) 심판을 포함한 남녀 각 15명씩 30개국 30명의 국제심판이 참...Date2021.06.14 Views269 -
제25회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대회 춘천 유치
제25회 2022년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태권도 종주도시 춘천에서 열린다. 춘천시는 13일 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아태권도연맹이사회에서 중국,이란,네팔,우즈베키스탄과의 경쟁을 뚫고 25회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대회는 2022년 5...Date2021.06.14 Views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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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천, 재수 끝에 행정부원장 만장일치 선임김무천 신임 행정부원장 "국기원 발전에 정진하겠다" 태권도원 명인관 내 일여헌서 국기원 제5차 임시이사회 열려
김무천 국기원 이사가 한 번의 고배를 뒤로하고, 재수 끝에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행정부원장에 선임되었다. 김무천 신임 행정부원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국기원이 발전해 나가는데 정진을 하겠다”고 선임 소감...Date2021.06.14 Views308 -
KTA, MBC와 MOU 체결관람형대회 및 콘텐츠 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9일 오전 11시, 대한태권도협회(KTA)와 MBC 문화방송이 MBC 스포츠국 회의실에서 양 기관 협력과 태권도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양진방 회장(왼쪽)과 송민근 국장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양진방 KTA ...Date2021.06.10 Views229 -
HOME 헤드라인 헤드라인1IOC, 도쿄올림픽 태권도 난민선수 3명 선정키미아 알라자데 등 3명...총 130명 역대 최다 출전 육상, 유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난민선수 출전
지난 8일(현지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IOC 난민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난민 올림픽팀(Refugee Olympic Team, EOR)’ 소속으로 태권도에 출전하는 주인공은 이란 출신의 키미아 알리자데(Kimia Alizadeh, W-57...Date2021.06.10 Views321 -
WT, 도쿄올림픽 국제심판 캠프 온라인 실시김병희 심판 등 남녀 각 15명 참가
지난 9일, 세계태권도연맹(WT)이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국제심판 캠프를 WT 사무국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번 온라인 심판 캠프에는 김병희 심판을 포함한 남녀 각 15명씩 30개국 30명의 국제심판이 참가했다. 온라인...Date2021.06.10 Views2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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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추천 안내]
o 추천절차 : 본인 개별 접수 → 대한태권도협회 추천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 → 대한체육회 추천 → 문화체육관광부 o 본회 접수기간 : 2021. 6. 4.(금) ~ 6. 13.(일) 12:00까지 ※기한엄수 o 제출처 : 대한태권도협회 sparkygs@kakao.com 이메일 접수 ...Date2021.06.08 Views297 -
오심이 정당화 될 수 없다
▲ 사진 특정 기사와 상관 없음2021년 대한태권도협회 심판위원회 소속 상임심판의 판정 논란으로 대한태권도협회는 경기 운영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있지만 스포츠경기에서 명백한 오심은 순순히 수용되...Date2021.06.08 Views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