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던 국기원 조직개편이 질질 시간을 끌다 결국 지난 1일 발표되었다.
제2건립을 위한 조직개편이라지만 막상 뚜껑을 여는 과정에서 내부 진통이 적지 않아 발표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부 반발 움직임도 남아 있어 향후 1-2주가 이번 조직개편을 둘러싼 고비가 될 전망이다.
국기원 조직개편 조직도. |
우선 이번 국기원 조직개편은 현재 1실 4본부 1소 10팀 체제에서 2처 1단 5국 1소 1실 10팀 체제로 조직을 재구성했다.
국기원은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국제사업팀을 국제전략국으로 승격시키고, 내부 혁신을 위한 감사실과 다양한 수익사업을 담당할 문화사업협력단을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2처는 사무처와 연수처로 나뉘며, 1단은 문화사업협력단(문화협력팀), 5국은 기획전략국(기획팀, 홍보팀), 경영지원국(총무회계팀), 심사지원국(심사운영팀, 전산관리팀), 국제전략국(국제사업팀, 국제지원팀), 교육행정국(교육연수팀, 교육개발팀), 1소는 연구소, 1실은 감사실로 구성됐다.
연수처장 직무대행은 방만규 교육본부장, 문화사업협력단장 직무대행은 김일섭 시범단운영본부장이 업무를 총괄하며, 사무처장은 공석이다.
경영지원국장 직무대행은 김민태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행이, 심사지원국장은 이경숙 교육정책팀장이, 교육행정국장 직무대행은 강재원 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이, 연구소 수석연구원 직무대행은 최상환 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직무대행이, 그리고 감사실장 직무대행은 이종갑 전략기획실장이 담당하며, 기획전략국과 국제전략국의 국장은 추후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전략국의 기획팀은 허정행 비서실장이, 홍보팀은 김홍철 홍보팀장이, 경영지원국의 총무회계팀은 이용희 인사팀장이, 심사지원국의 심사운영팀은 최희진 총무회계팀장이, 전산관리팀은 조민호 전산발급팀장이, 국제전략국의 국제사업팀은 나영집 국제사업팀장이, 국제지원팀은 고광문 국내사업팀장이, 교육행정국의 교육연수팀은 김순이 교육연수팀장이, 교육개발팀은 서진교 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재돈 시범단운영본부 운영팀장이 자리를 옮겨 팀장직을 수행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동시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지난 5월 1일에 발표한 국기원 제2건립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6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해 태권도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과 관련해 국장급 이상 인사가 상당수 직무대행 꼬리표를 달고 있어 조만간 승급이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일부 보직 인사와 관련해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1-2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