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새 지도자들의 요청 내용, 긍정적인 지원과 해결 방안 모색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KTA)와 전국품새지도자협의회(회장 권기업, 품지협)가 품새대회 경기문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양진방 KTA 회장은 지난 6일 KTA 회장실에서 올해 새롭게 구성된 전국품새지도자협의회 권기업 회장을 비롯한 전재준 부회장, 윤복채 실업팀 대표, 김미현 사무총장, 장병열 사무국장을 만나 품새대회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선진적인 품새대회 경기문화 개선 방안과 관련해 품새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긍정적인 지원과 해결 방향을 모색했다.
권기업 회장은 품새 지도자들을 대표해 △채점 시스템 개선을 위한 7심제 도입 △대회 전 지도자과 미팅 재개 △경기규칙 책자 미기재 내용(온라인 강습회 영상에는 기재) 확인 요청 △실업팀 활성화 위한 전국체전 부별 구분 확대 △대한태권도협회장 표창상신 확대 △자유품새 영상판독 도입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양 회장은 ▲내년 대한태권도협회장기와 대통령기대회부터 8강 또는 4강 이상은 가능한 7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심판부와 품새 지도자들의 소통을 위해 대회 현장 지도자 미팅을 올해 첫 대회부터 재개하겠다 ▲온라인 강습회 영상 교육 자료에는 기재되어 있지만 책자에는 기재되지 않은 내용은 기술위원회를 통해 확인하고 기재하겠다 ▲전국체전과 관련해 실업팀 활성화에는 공감하지만 17개 시도협회와의 이해관계에 따른 협의가 필요하다 ▲대한태권도협회장 표창 상신은 연간 2회, 1회 중 5명으로 총 10명의 상신을 승낙하겠다 ▲장년부 관련 내용은 경기부를 통해 출전 선수를 확인 후 조정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장려하겠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공정하고, 공평하고, 투명하게 심사숙고해 선발하겠다. 특히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은 더욱 숙고하겠다 ▲자유품새 영상판독은 올해 경기를 지켜보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년부터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유품새 학년별 구분은 집행부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카뎃 품새 국가대표 선발은 대한태권도협회, 초등연맹, 중고연맹이 함께 협의해서 조율하겠다고 답변했다.
권 회장은 “양진방 회장님과 격의 없는 자유토론식 간담회를 통해 기존 품새대회의 문제점과 품새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대한태권도협회와의 소통을 통해 품새 경기의 선진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