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협회장 이·취임식…태권도계 한마음 응원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이임하는 김경덕 전 경기도태권도협회장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해 드리고 있다.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이임하는 김경덕 전 경기도태권도협회장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해 드리고 있다. 

태권도 8단 김평 12대(통합3대)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경기도 체육·태권도계의 뜨거운 축하 속에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 수원시의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300여명의 체육·태권도계 인사들의 응원을 받으며 취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회장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평 회장의 공식 취임은 곧 향후 4년의 임기 동안 여러 도전에 맞서야 할 준비를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선거에서 임종남 경기도협회 전 부회장과 김원섭 전 경민대학교 교수를 제치고 새로운 경기도태권도협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회장은 경기도태권도협회 사무국장과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국가대표 감독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에 앞서 경기도시·군 태권도연합회 사무국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경기도태권도협회를 이끌어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선거과정에서 많은 태권도인들을 만나며 여러 현실의 문제점을 직시하게 되었다. 그에 대한 책임감은 더욱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의 위치에 이르렀지만, 이 모든 과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태권도인들과 특히 시·군 협회장들과 협력하여 현안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도장경영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어떠한 것보다도 도장경영 활성화를 우선시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임기 동안 협회가 먼저 개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조직 슬림화, 도장경영활성화와 꿈나무선수육성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 조직의 슬림화 일환으로 상근직 임원을 전면 폐지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혼자, 혹은 개개인의 힘만으로 극복할 수 없기에 ‘우리’라는 공동체로 슬기롭게 지금의 파고를 넘고, 미래 세대에게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줘야 하는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살기 위한 전략, 인정받기 위한 전략, 미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 실천해 나가겠다”며 “4년 임기를 마칠 때 오늘 이 밤이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기억될 수 있도록 믿음으로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주십시오. 반드시 열정과 헌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저력이 국내 최정상의 수준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경기도 태권도 가족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다짐으로 임기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까지 4년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이·취임식에는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의 의장, 조영기 전 전남협회장, 김정록, 윤판석 전 광주광역시협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진선 양평군수 각 시도태권도협회 전현직 회장, 태권도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