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정순천 사범
2023년 8월 대한민국 태권도 경기장 ‘2023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는 누구도 알 수 없었던 희괴한 일이 있었다.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미수범 최중화 총재와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의 만남이다. 필자가 작년에 있었던 일을 새삼 지금 꺼내는 이유는 양진방 회장의 행보가 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이해 못 하는 것은 물론, 그가 대한태권도협회장 재선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오래전 무카스에 “최중화 총재의 한국 방문을 반대한다!”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적이 있다. 2010년 6월의 일이다. (당시 필자 기고:https://mookas.com/news/10321)
그보다 앞서 2년 전 2008년 9월에는 무카스 신준철 기자(당시)는 “최중화 총재 전두환 암살 말 바꾸기 왜?”라는 기사가 나간 적이 있다. (당시 기사 링크:https://mookas.com/news/7098)
당시 내가 기고한 글과 신준철 기자의 기사에서 상통한 부분은 최중화 총재의 이중적 잣대인 말 바꾸기이다.
다시 말하자면 최중화는 당시 자신의 중대 범죄인 대통령 암살 미수범 관련 면피용을 벗어나서 온갖 거짓으로 당시 정치적 목적에 맞는 자신의 홍보용으로 이용했다.
필자는 1993년부터 시작해서 1997년에서 2002년 6월까지 최중화의 아버지인 국제태권도연맹(ITF) 최홍희 총재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했다.
물론 최홍희 총재가 2002년 5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북으로 가기전까지 최중화가 한 일련의 행동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다.
ITF 총재 승계 관련 최중화는 인면수심의 행동으로 아버지 최홍희 총재가 세상을 떠나자 가장 먼저 아버지가 창설한 ITF를 버리고 또 다른 ITF를 창설한 장본인이다.
태권도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예(禮)와 가족의 도리를 짓밟은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영원한 범법자 신분인 최중화가 당시 정치적으로 면피(사면) 받아 귀국, 지금까지 대한민국 땅을 맘대로 활보 하는 것을 떠나 국가기관단체인 대한태권도협회 협회장과 함께하고 태권도의 성지인 국기원을 방문해서 원장을 만난 그 자체가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서 필자는 다음과 같이 태권도 제도권과 대한민국 정부에 요구한다.
첫째, 대한민국 정부에 바라는 것은, 역대 정부에서도 최중화의 한국 방문(자수)을 허용하지 않은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미수범으로서 캐나다 현지법으로 복용한 범죄자로서 대한민국의 사법체계와 정체성을 훼손한 최중화를 이명박 정부가 정치적 목적(남북관계)으로 자수하게 하여 귀국을 허용한 상황을 재조사하고 지금이라도 최중화의 한국 방문, 비자는 영원히 거부하길 바란다.
둘째, 태권도는 세계 개척의 선구자로서 오는 날 세계적 K-문화를 이룬 최초의 문화이면서 자랑스러운 무도이자 스포츠로서,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미수범과 손잡고 함께한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셋째, 태권도 제도권은 더 이상 최중화 총재의 태권도 단체와 그 어떤 협약이나 행사에서 함께하는 일은 없도록 조치할 것을 바라며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미수범과 함께한 양진방 회장은 숙고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