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혁 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대한태권도협회 제3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세혁 입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사회 환경 속에서, 많은 태권도 인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대한태권도협회가 앞장서서 우리 태권도인 모두의 이익 과 자부심을 지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믿습니다.
협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태권도 인이 함께 잘 살아가는 길을 찾고, 태권도 인들과 태권도의 궁극적인 발전에 있습니다.
저는 협회가 지난 시간 동안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해왔는지 스스로 묻게 됩니다.
- 故 김운용 총재께서 쌓아 올린 성과에 안주하지 않았는가?
- 이런 환경에서 젊은 태권도 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태권도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
- 인구 감소와 경제적 어려움 앞에 우리는 어떤 대안을 준비해야 할까?
- K-컬처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태권도가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이라도 태권도협회는 과거의 성과에만 머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협회를 이끌어온 많은 분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도 우리 세대와 후배들을 위한 대한태권도협회의 준비와 실천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 끝에 오늘날 쇠락하고 위기에 처해 있는 한국 태권도의 현실에 가슴 아파하며 제가 태권도로 한평생을 살아오며 받은 수많은 영광과 영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태권도협회의 악순환과 악습의 고리를 끊고 지속가능한 태권도 발전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졌습니다.
전국의 태권도 가족 여러분,!
오로지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만큼은 제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협회가 더 이상 어제와 같은 방식을 반복하며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장이 되면, 태권도인 누구와도 소통하는 능동적이고 발전하는 대한태권도협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저는 전국 각지의 태권도인 여러분을 만나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고견들을 경청하고 숙고하여,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 여러분과 함께 해결책을 실현하겠습니다.
지금은 변화와 혁신, 아니 대한태권도협회의 혁명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동안 미뤄온 일들을 이제는 실천에 옮겨야 할 때입니다. 故 김운용 총재 시대 이후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반드시 사랑하고 존경하는 태권도인 여러분과 함께 대한태권도협회의 새로운 길을 열어 태권도 발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 월
김 세 혁 배상
출처 : 태권도타임즈(http://www.timestk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