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2천명 참가 예상, 종목은 틀-맞서기-격파
-WT 수련자 참가 ‘태권도 ONE 챔피언십’도 개최
-한국관광공사, 24개 틀 배경 TKD 문화 투어 후원
서성원 기자 / tkdssw@naver.com
국제태권도연맹(총재 최중화·ITF) 세계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사)국제태권도연맹 대한민국협회(ITF-KOREA)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3 제1회 ITF태권도 월드게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ITF가 새로 만든 세계 행사로, 그 역사적인 1회 대회를 ITF 태권도 모국이자 창설 도시인 서울에서 개최한다.
(사)국제태권도연맹 대한민국협회는 “코로나 19 전에 IT F월드컵을 한국에서 유치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월드게임으로 유치가 다시 확정되어 올 초부터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대화조직위원회를 총괄하고 있는 유승희 회장직무대행은 “역사적인 제1회 대회를 모국에서 치르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현재 국내에서 ITF 전문도장과 클럽이 증가하고 있고, 일반 도장에서도 ITF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흐름에서 국내 수련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종목은 틀(개인, 단체), 맞서기(개인, 단체), 격파(위력, 스페셜). 유승희 회장직무대행은 “24개 틀을 배경으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TKD History & Korea Culure Tour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후원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ITF 태권도 수련자와 세계태권도연맹(WT) 태권도 수련자들이 함께 참가하는 ‘태권-도 원(ONE) 챔피언십’(조직위원장 엄재영·유승희)이 하나의 태권도가 되기 위한 의미를 담아 같은 장소에서 4번째 대회를 이어간다.
엄재영 조직위원장은 “ITF 수련자들과 함께 한 태권도 교류를 한 지 10년 됐다. 그 진정한 의미를 담아 만든 ‘태권도 원 챔피언십’이 벌써 4회를 맞았다”며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갈라져 있는 태권도가 하나의 의미로 나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tkdit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