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고 -58kg급 정우혁 선수(청) |
정우혁(17, 한성고)이 2022 우시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중국 우시 타이후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22 우시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에서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정우혁은 올림픽랭킹 2위 튀니지의 젠두비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 장준(한국가스공사)은 준결승에서 젠두비에 패하며 3위에 그쳤다.
우시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은 남녀 각 4체급씩 올림픽 체급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 19로 연기되어 이번에 실시한 2022 대회와 오는 12월 열리는 2023 대회의 대회 포인트를 합산하여 각 체급별 1명씩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추가 부여한다.
체급별 올림픽랭킹 1위부터 5위까지 선수와 그랜드슬램 합산 메리트(merit)포인트 1위자가 출전 자격을 갖는 파리올림픽은 국가별 각 체급 1명으로 출전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정우혁이 2023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에서 입상해 합산 포인트 1위가 될 경우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도 가능하다. 이 경우 랭킹 1위 장준, 10위 배준서, 11위 박태준까지(4월 현재기준) –58kg급 태극마크 쟁탈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80kg급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박우혁(삼성에스원)과 +80kg급 강상현(한국체대), -57kg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각각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