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벽위로 올라가 공격하는 모습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다이아몬드게임이 2인 태그 단체전과 게이미피케이션으로 효과를 통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WT는 지난 16일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고성 2022 세계태권도 옥타곤다이아몬드 초청게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WT가 주최하고 옥타곤다이아몬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고성군, 고성군의회, 고성군체육회, 고성군태권도협회가 후원했다.

대회 첫날인 16일 WT 조정원 총재와 김인선 집행위원, 태권도진흥재단(TPF) 오응환 이사장, 대한태권도협회(KTA) 양진방 회장, 한국체육대학교 이재봉 교수, 한국실업태권도연맹 박계희 부회장, 강원도태권도협회 함동천 전무이사, 고성군태권도협회 윤성범 회장 등을 비롯해 함명준 고성군수, 고성군의회 용광열, 함용빈 의원, 유비스포 구민관 대표, 케이스포미디어 이은수 회장 등이 참석해 첫 발을 띤 WT의 다이아몬드 게임 개최를 축하했다.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마련한 대회인 만큼 각계 각층 인사들의 관심도 높았다. 특히 별도의 개회식 등의 이벤트가 없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50여명의 지역 인사와 스포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이아몬드 게임은 팔각형 다이아몬드 형태의 구조물안에서 선수들이 1대 1 또는 2대 2로 팀을 나눠 겨루는 경기방식으로 진행되고 이번 대회에는 고등·대학·일반 통합부 개인전과 2인조 단체전, 중등부 개인전과 2인조 단체전 경기가 진행됐다.


벽을 이용해 공격을 하려고 하는 모습 
 

이번 대회의 가장 특징이자 성공요소라고 볼 수 있는 2인 단체전은 게임 “철권 TT(태그 토너먼트)방식 경기이다. 스피드 넘치는 교대방식과 한계점수를 소진한 선수는 해당라운드에 넉아웃(knockout)되는 등의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경기 규칙을 통해 재미와 흥행요소 전부를 잡았다는 평이다.

또한 대한민국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되어 합의채점방식(반자동)의 심판판정시스템과 새로운 전자호구가 도입됐으며, 선수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디텍팅 시스템과 선수들의 각 공격 동작에 맞춘 이펙트 효과 시스템으로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선수들의 정보와 경기 규칙을 잘 알지 못해도 쉽게 이해하고 시청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경기에 참가한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회였던 만큼 적응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지만 경기를 했던 선수들은 재미있어 한다“고 했다. 참가한 선수들은 ”새로운 경기룰을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라는 긍적적인 답변을 했다.

다이아몬드게임은 유튜브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홍보되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다이아몬드게임에 대한 유치 의사를 타진하는 상태다.

조정원 총재는 16일 다이아몬드게임을 관람한 후 관계자들에게 다이아몬드게임의 월드컵 대회 도입과 단독 대회로의 개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무주 태권도원을 활용한 다이아몬드게임의 개최와 춘천 등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구현된 방송중계그래픽과 게이미피케이션 효과는 태권도 경기가 하나의 방송중계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공중파와 케이블방송 등에서도 스포츠예능과 타이틀 스폰서십 경기 등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출처 : 태권도타임즈(http://www.timestk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