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2022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건우(한국체대)가 2022 맨체스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남자 80kg 이하급 정상에 올랐다. 23일, 영국 맨체스터 리저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마지막 날 경기에서 남자 80kg 이하급 서건우(한국체대)가 이탈리아 시몬 알레시오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건우는 결승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주먹 공격을 성공하며 1대0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장신인 시몬 알레시오에 주먹공격과 머리공격을 내주며 1대4로 끌려갔다. 상대의 연이은 머리 공격을 막아낸 서건우는 상대의 감점을 유도하고,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6대4로 1회전을 가져갔다. 2회전 초반 상대에 몸통 공격을 두차례 허용하며 1대4로 시작한 서건우는 꾸준히 상대 반칙을 유도하고 몸통과 주먹공격을 성공한 끝에 7대6으로 2회전을 마치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같은 체급에 출전한 남궁환(한국가스공사)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팀은 대회 첫날 남자 58kg이하급 박태준(한성고), 둘째 날 68kg이하급 진호준(수원시청)이 금메달을 딴데 이어 서건우의 금메달로 금3, 동1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부는 노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