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서성원 기자 / tkdssw@naver.com
올해 태권도 교육·산업박람회와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도장경진대회)가 오는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6홀)에서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KT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와의 계약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고양시장이 바뀌는 등 정무적 환경 변화에 따라 행사가 축소되고 장소가 변경될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지난해 고양에서 이 행사를 운영한 산업체가 킨텍스 대관료와 부스설치비 및 운영비 등 약 2억 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박람회와 도장경진대회 운영권을 따냈다. 이 업체는 다른 분야에 비해 소비자와 동호인이 많은 태권도에 매력을 느껴 운영권에 관심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보고 듣고 체험하는’ 부스 150곳 설치
‘대한민국 유일의 보고, 듣고, 체험하는 박람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교육·산업박람회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도장경진대회는 27일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킨텍스(6홀)에는 △교육·산업박람회 관련 부스 75곳 △도장 경영법과 태권도 지도법을 1:1로 상담 받을 수 있는 강사 부스 70곳 △강사들의 성공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세미나 5곳 등 총 150곳에 부스가 설치된다.
#도장경진대회 경영-지도법 발표 통합
올해 열리는 도장경진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경영법과 지도법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했다는 것. 다만 KTA가 추진하고 있는 도장 겨루기 교육 활성화 방안과 표준교육과정 적용 사례를 발표하는 참가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KTA는 오는 19일 예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갖고, 11월 7일 참가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종천 처장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참가자는 2차 예선에서 10분 동안 발표를 하고, 본선 진출자가 가려지면 워크숍(1박 2일)을 가서 11월 27일 20분 동안 발표하는 교육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등 부상이 주어진다.
한편 KTA는 11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지도자 전문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