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부처님 오신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을 국립태권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5월 3일 오후 2시 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6일까지 개최한다.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 포스터. |
제막식에는 오응환 진흥재단 이사장, 평상 백련사 스님,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 장호걸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원장 등이 참석한다.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에서는 근대문학 희귀 초판본으로 알려진 1926년 작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비롯해 ‘만해 한용운 진영(眞影)’,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금경’ 등 만해기념관 유물과 함께 ‘천수천안’, ‘지장탱화’, ‘아미타삼존도’ 등의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소장 불화도 전시된다.
특히 님의 침묵 초판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교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부처님 오신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응환 진흥재단 이사장은 “독립운동가 겸 승려인 만해 한용운의 고귀한 숨결을 비롯해 불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태권도와 다양한 무예에 대한 전시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해 국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님의 침묵’ 초판본(사진 좌측이 1926년 초판, 가운데 1950년 작, 우측 1982년 작) |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은 진흥재단과 만해기념관(전보삼 관장), 고려불교미술연구소(원장 장호걸) 간 교류전시 개최 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