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울산시체육회 소속 태권도 실업팀이 울산시태권도협회 전용 도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송철호 시장, 노옥희 교육감, 김석기 시체육회장, 김화영 울산시태권도협회장, 체육회 이사, 태권도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체육회 소속 태권도 실업팀이 지난 1일 울산시태권도협회 전용 도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태권도협회는 지난 2021년 2월 울산시에 실업팀 창단을 요구해 12월 시의회 본회의에서 태권도 실업팀 예산을 확보, 같은 달 선수 4명(남1ㆍ여3), 지도자 1명을 영입 완료했다.
울산 태권도는 실업팀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전국체육대회 및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울산시의 위상을 떨쳤고 코로나19로 인해 고등부로만 치러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울산 태권도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특히, 이번 태권도 실업팀 창단으로 울산시태권도협회가 배출한 우수한 선수들이 타향살이를 마무리하고 다시 고향으로 올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두었다.
감독은 울산 출신이자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사, 아시아태권도연맹 위원(코치분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감독 등을 역임한 손효봉(현 울산시태권도 전무이사) 감독이 선임됐다.
이번 울산시체육회 태권도 팀에 합류한 4명은 황진아, 오하은, 김도하, 박진영이다.
울산시체육회 소속 한국체대 출신인 황진아는 –49kg급, 역시 한국체대를 졸업한 오하은은 -62kg급, 동아대 출신 김도하는 –62kg급, 같은 동아대 졸업한 박진영은 -74kg급이다.
손효봉 감독은 "울산을 대표하는 태권도 팀이 생기게 되어 영광"이라며 "울산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화영 회장도 "울산 태권도인들의 염원사업이 이루어져 앞으로 실업팀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