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태권도 봉사단’의 온라인 교육 봉사를 실시했다.
‘태권도 봉사단’은 태권도 전공자들을 해외로 파견해 태권도를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파견이 제한됨에 따라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교육에 이어 이번 온라인 태권도 교육 봉사에는 50여 명의 봉사단원이 소규모 팀을 구성해 각 국가별로 교육을 지도했다.
키리바시에서 참가한 수련생들이 화상으로 진행된 태권도 봉사에 참가하고 있다. |
인도, 라트비아, 모로코 등 8개국(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필리핀, 라트비아, 볼리비아, 모로코, 키리바시) 300여 명이 국가별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실시한 가운데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참가한 국가들은 5개 대륙 별로 1개 국가 이상 고르게 참가해 태권도 보급의 의미를 더했다.
진흥재단은 온라인 교육 봉사에 참가한 태권도 봉사단원 전원에 대해 태권도원 소집 전에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퇴소시 자가진단키트 확인, 팀별 입·퇴소,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정부지침을 준수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오응환 진흥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직접 나가서 태권도 보급 등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라며 “현 상황 속에서 가용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해 태권도 해외 보급은 물론 태권도 전공자들에게도 국제적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