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21년 결산 약 70억원, 22년 예산 약 80억원
화성시 정남면 부동산 2만 2천여평 56억원에 매도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가 남양주시태권도협회를 제명했다.
경기도협회는 1월 27일(목)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GTA빌딩에서 2022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안건은 ▲2021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 승인 ▲규약 개정의 건 ▲부동산 매도의 건 ▲남양주시태권도지부 제명의 건이 상정됐다.
경기도협회 김경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2년은 코로나가 종식되고 모두 생업에 종사하는 것이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회의는 잘한 것은 잘했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할 수 있어야 진정한 회의”라고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당부했다.
경기도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장 경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올해 도장등록비를 3백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한시적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대상은 경기도내 2년이상 연속 거주한 등록지도자에 한한다.
연금대상자도 증가했다. 2022년 신규 연금대상자 신청 결과 39명이 접수를 마친 상황.
경기도협회는 연금위원회를 통해 이들의 자격여부를 심의하고 이사회를 거쳐 33명은 적격으로 6명은 부적격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경기도협회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찾아가는 심사 서비스 제공으로 약 10만명의 심사인원이 배출됐으며, 신규도장등록도 150여개가 추가됐다. 또 각종 교육 및 연구와 온라인 대회, 대면 대회 개최 등으로 7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 코로나 시국이 종식될 것을 감안해 약 8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약 20여년간 활용없이 묶여있던 화성시 정남면 토지 22,000여평에 대한 매도도 결정됐다.
지난 2001년 매입한 해당 토지는 경기도협회의 회관과 전용경기장, 수련기관 등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지만, 경기도협회 자체적으로 건립을 할 경우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는 단점으로 인해 그동안 방치되어 왔다.
경기도협회는 10년전부터 해당 부지 매각을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했지만, 부지면적이 넓고 개발호재가 적용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52억원에 매입의사를 밝힌 이가 있었지만 매입자의 법적문제로 인해 정상적으로 거래되지 않다가 올해 한 금융대부업 법인에서 56억원의 매입의사를 밝히면서 매도 절차기 진행됐다.
지난해 회장 선거의 문제와 승단심사비 추가 징수에 따른 민원, 총회 미개최 등으로 경기도협회와 마찰을 빚는 남양주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지부 제명도 이루어졌다.
경기도협회는 지부 제명건에 앞서 현재 남양주지부 유병천 회장 직무대행을 불러 소명기회를 제공했고, 대의원들로부터 질의응답을 받았다.
경기도협회는 “남양주지부가 도협회 지시불이행, 총회 미개최, 규약 및 규정 위반, 민원 발생 등으로 제명할 수 있다”는 점을 남양주시측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라는 주장을 내어놓았지만 대의원들은 도협회의 뜻에 따라 26명 중 24명이 찬성해 남양주지부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경기도협회 김경덕 회장은 “절대 회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심사접수와 대회참가 등 모든 회원서비스가 도협회를 통해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협회는 올해 GTA컵 해외 대회 확대, 각종 지도자 교육 및 연수 확대, 온오프라인 대회 병행, 온오프라인 심사 병행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간 침체된 태권도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