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이 공석이 된 겨루기 심판위원회 위원장에 반영호 부위원장을 위촉했다.
신임 반영호 KTA 겨루기 심판위원회 위원장. |
예상치 못한 반영호 신임 겨루기 심판위원회 위원장의 낙점은 양진방 회장이 공언한 의장 혹은 본부장 중심의 일원화된 대회장 지휘 체계와 김석중 전 심판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배경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김석중 전 겨루기 심판위원장이 사퇴, 이후 최종선발전과 1차 평가전의 경우 심판위원장 공석 상황에서 치러진 바 있다.
오는 18일 KTA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친 후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반영호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KTA 상임심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반영호 위원장은 “위원장에 위촉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부위원장 및 상임심판들과 소통·협력하여 심판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의 임기는 2023년 1월 정기 총회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