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이 태권도 겨루기 경기의 방향 모색을 위해 전문업체들과 새로운 방식의 경기 개발에 돌입한다.
10일 오전 11시, WT는 서울시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본부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MBC씨앤아이, 2020 도쿄올림픽에 360° 영상판독장비를 도입한 4DREPALY, 주식회사 유비스포, 행사기획 및 대행을 전담하는 HKEnterpro(대표 조경식) 등 각 분야별 전문업체와 이루어졌다.
정홍수 대표, 황외진 대표, 조정원 총재, 구민관 대표, 조경식 대표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업무협약에 따라 WT와 4개 업체는 WT의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 경기 리그인 ‘WT 옥타곤 다이아몬드 시리즈(WT Octagon Diamond Series, 가칭)’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WT는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시청각 효과가 돋보이는 대중적인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 경기를 위해 경기규칙개선위원회 구성 및 경기 운영의 다변화를 위해 여러 방향을 강구했으며, 이를 시도하기 위한 첫 번째 행사로 다이아몬드 시리즈를 기획했다.
유비스포는 대한태권도협회(KTA) 파워태권도 초창기 참여업체로 WT 다이아몬드 시리즈에 그동안 축적한 태권도 경기 운영에 기술력 부문을 맡는다.
여기에 MBC씨앤아이와 4DREPALY의 방송, 영상 기술을 더하고, 국내외 대형 엔터테이먼트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한 HKEnterpro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0. AI 동작분석 및 트래킹을 통한 새로운 중계방송 그래픽 시스템 구축, 0. 360° 카메라를 이용한 VR 방송 콘텐츠 제작, 0. 어라운드 미디어 경기 스테이지 및 새로운 스포츠 프레젠테이션 방식 도입, 0. 옥타곤 다이아몬드 경기장을 이용한 다이나믹한 태권도 경기 개발, 0. 정확한 득점 판정시스템 구축, 0.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뉴노멀 디지털 스포츠와 게이밍피케이션 시도 등의 목표 달성에 나선다.
WT는 이번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이벤트 경기를 통해 태권도 경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기하고, 세계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받는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의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옥타곤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컨셉은 내년 1월 6일 이후 예고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