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철 세계태권도연맹(WT) 심판위원장이 기술위원장에 임명되었다.
심판위원장에는 미국의 아멜리 모라스(Amely Moras, 35세)가 WT 사상 첫 여성 심판위원장에 선임되었다.
김송철 WT 신임 기술위원장. |
지난 10일, WT가 2년 임기(2021-2023년)의 기술위원회 위원장 및 각 위원회 위원장을 발표했다.
신임 WT 기술위원장에는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송철 심판위원장이 임명되었다.
김송철 신임 기술위원장은 2017년 심판위원장에 선임된 후 지난 도쿄올림픽까지 심판위원회를 이끌었고,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가와 함께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심판위원회를 진두지휘해 왔다.
신임 심판위원장에는 WT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선임되었다.
아멜리 모스리 WT 신임 심판위원장. |
이번에 심판위원장에 선임된 아멜리 모라스는 심판위원회 부위원장 및 2020도쿄올림픽 심판으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WT는 신임 심판위원장이 젊은 감각과 시선으로 심판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WT는 이번 위원회 구성에서 그동안 추구해 온 양성 평등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성 비율을 34%로 구성했으며, 심판위원장을 포함한 주요한 다섯 개 위원회 위원장에 여성을 임명했다.
경기위원장은 이집트의 모하마드 샤반(Mohamed Shaaban)이 재선임됐으며, 정대현 의무위원장 역시 유임되었다. 품새위원회는 김중헌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다시 위원장에 임명되었다.
WT는 “각 위원장들은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관객 및 선수들 모두에게 가장 좋은 스포츠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