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수 선발전-최강전 2,200명 중 도장팀 1,300명
학교팀-도장 공존과 태권도 저변확대 기대 가치 높아
최진우 기자 / cooljinwoo0@naver.com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최권열)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인해 2년 동안 타격을 입고 있는 태권도장의 활성화에 나선다.
초등연맹은 기존 A리그(학교팀) 지도자 및 선수를 대상으로 했던 포상금 제도를 확대해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1 한국초등연맹 우수선수 선발전 및 최강전’의 B리그(도장팀) 참가 지도자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200여명이 참가신청을 마쳤으며, 이 중 1,300여명은 도장 소속 수련생들이다.
초등연맹은 올해 포상금 지급과 관련해 2021년도 정회원(품새, 겨루기)와 2021년 B리그 다수 선수 출전 지도자, 다수 대회 출전 참가팀(태권왕, 문체부, 우수선수권) 중에서 다수 출전 선수 참가팀, 2021년 종합우승팀(태권왕 및 문체부대회 남초고학년부, 여초고학년부, 남초중학년부)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또 최강전 겨루기 체급 1위자(남녀 5, 6학년 통합 22체급)에게는 50만원, 최강전 품새 개인전 1위자(남녀 고학년부 2명) 50만원을 우수선수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포상금의 총액은 5천만원으로 국내 태권도단체 중 역대 최대금액이다.
초등연맹 서정욱 전무이사는 “우리 최권열 회장님께서 취임하시고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시행한 포상금 제도가 올해 5천만원으로 확대됐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초등연맹 대회에는 학교팀뿐만 아니라 일선 도장에서도 매 대회마다 참가 인원이 늘고 있다”면서 “태권도의 가장 근본이 되는 초등학생들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학교팀과 도장팀 구분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상 대상자들의 공정성이다. 이를 위해 평가점수를 체계화 하고, 대회 출전과 참가 인원 등 객관적인 평가항목을 정해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초등연맹은 2019년 최권열 회장 취임 첫해 각종 출연금을 통해 2,4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포상금 대상자를 늘리면서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려 하였지만 코로나 여파로 여러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올해 초등연맹은 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힘을 합쳐 5,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마련하면서 역대 최대 금액의 포상금이 마련됐다.
학교팀과 도장의 공존과 활성화를 위해 어려운 시기 큰 결심을 한 초등연맹이 태권도 저변확대에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