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현지시각),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프랑스태권도연맹(FFTDA) 공동주관으로 파리 쿠베르탱 경기장(Stade Pierre-de-Coubertin)에서 제9회 주불 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열린다.
제9회 주불 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오는 11일(현지시각) 파리 쿠베르탱 경기장에서 열린다. |
프랑스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 2008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프랑스 내 대표적인 태권도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돼 3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참가 신청자가 몰려 조기등록 마감이 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고, 프랑스 전역 유소년 태권도 수련인 200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현재 프랑스 내 태권도 클럽은 약 900여개, 수련인구는 총 50,000여명으로 전체 수련생 중 60%가 18세 이하 유소년 및 청소년층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1978년 리옹에서 창립된 프랑스태권도연맹은 매년 다양한 태권도 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프랑스 내 태권도 확산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2017년부터 프랑스태권도연맹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현지 반응도 뜨겁다.
앞서 지난 9월 프랑스 M6 채널에서 방영된 ‘프랑스 갓 탤런트(La France a un incroyable talent)’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골든 버저를 획득하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헤비급 동메달을 획득한 알테아 로랭 팬 사인회 및 프랑스 K-pop 커버 댄스 공연 팀의 축하 공연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