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개원 49주년을 맞이해 국기원 원로회, 태권도 9단회 사무실 현판식 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5일 오전 10시부터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전갑길 이사장과 이동섭 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전현직 임원, 태권도 원로, 태권도 9단,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가 열렸다.
국기원이 태권도 기념관 1층에 마련된 ‘국기원 원로회’, ‘태권도 9단회’ 사무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30일 국기원 개원 4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0. 훈장 및 공로패 수여식, 0. 실전 태권도 호신술 개발 발표회, 0. 국기원 원로회, 태권도 9단회 사무실 현판식, 0.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위원회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동섭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국기원 개원 49주년을 맞아 문을 여는 국기원 원로회와 태권도 9단회 사무실, 그리고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위원회의 현판식을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도 국기원과 태권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태권도 원로, 태권도 9단,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위원회 등을 대표한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동섭 원장은 태권도 보급에 대한 공로로 코트디부아르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았다.
훈장은 김영태 국기원 기술고문이 전수했고, 이 원장은 아프리카 대륙의 태권도 보급, 확산을 주도한 김 기술고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이 원장이 지난 19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한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개회식과 훈장 및 공로패 수여식이 끝난 뒤 실전 태권도 호신술 개발 발표회도 진행됐다.
국기원은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응용해 위기상황에서 맨손뿐만 아니라 무기에도 즉각적으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체계를 개발하겠다는 취지를 갖고 지난 6월부터 실전 태권도 호신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기원이 태권도 원로를 비롯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전 태권도 호신술 개발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
발표회가 끝난 후 휴게 공간이 마련된 태권도 기념관에서 국기원 원로회, 태권도 9단회 사무실 현판식 및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위원회 현판식이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