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출전 체급과 참가 선수 숫자가 확대된다.
지난 18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파리패럴림픽 태권도경기 체급을 2020 도쿄패럴림픽 남녀 각 세 체급에서 다섯 체급으로, 참가 선수 숫자도 72명에서 120으로 확대한다고 세계태권도연맹(WT)에 공문을 통해 알렸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주정훈(오른쪽)의 경기 장면. |
앞서 지난 9월,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첫 채택된 태권도경기는 남녀 각 세 체급에 난민 선수 1명 포함 총 73명이 참가한 바 있다.
IPC의 이번 결정에 따라 2021 파리패럴림픽에서 남자 -58Kg급, -63Kg급, -70Kg급, -80Kg급, +80Kg급, 여자 -47Kg급, -52Kg급, -57Kg급, -65Kg급, +65Kg급으로 체급을 구분해 경기가 치러지며, 참가 선수 숫자도 남녀 각 60명, 총 120명으로 확대된다.
조정원 WT 총재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특히 장애인 태권도선수들에게는 아주 기쁜 소식이다. IPC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태권도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참가한 지난 2020도쿄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에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좋은 일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WT는 지난 2009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열었으며,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9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