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태권도진흥재단이 보조사업자로 참가한 ‘2021년 태권도 해외활성화 사업’ 중 가장 사업 범위가 큰 중국 운남성 곤명세종학당 사업이 이달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총 7억 5천만 원이 지원되었으며, 재외공관 32개소와 세종학당 12개소가 참여했다.
신주선 관장이 운남 곤명세종학당에서 태권도 수업을 하고 있는 장면. |
중국 운남성 곤명에서는 곤명세종학당(학당장 이문연)과 한국정도태권도장(관장 신주선)을 통해 태권도 보급 사업이 시행되었다.
특히, 중국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운남성 곤명은 종주국 태권도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낮은 지역으로 태극권과 소림사의 무술과 혼합된 태권도가 보급되어 기본동작, 품새 등의 전파가 더딘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에 곤명세종학당과 한국정도태권도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국 현지 교육기관들과 연계해 한국의 전통 태권도를 전파하는데 진력했다.
중국인과 외국인, 그리고 중국 국적의 다문화 가정을 포함해 145명의 수련생들이 장기 수업에 참여했고, 총 430여 명이 태권도 체험에 참가했다.
더불어 우리 정부 지원으로 중국 현지 공립초등학교에 방과 후 태권도 수업이 개설, 현지 태권도 보급 활동에 큰 힘을 보탰다.
신주선 관장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상승되었다. 운남성의 많은 현지인들이 태권도를 경험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코로나로 위축된 한중문화교류 역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해 다시 활기를 띠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