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하)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손을 잡고 발달장애 태권도 선수들을 지원한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제15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태권도 경기가 열렸다.
제15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태권도 품새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장앞에서 오응환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이용훈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그리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 기간 중 경기장을 찾은 오응환 진흥재단 오응환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만나 발달장애 태권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이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 태권도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라는데 의미를 두고,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9월 14일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후속 조치로 내년부터 발달장애 선수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훈련과 대회 공동 개최 등을 통해 협력키로 했다.
진흥재단은 훈련 장소뿐만 아니라 공연 관람, 체험 프로그램 참가 등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 활동 참가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발달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Virtus Global Games’ 태권도 종목에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현재 5회까지 열린 ‘Virtus Global Games’에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가 참가한 적은 없다.
오응환 진흥재단 이사장은 “2022년에는 발달장애 태권도 선수들이 태권도원에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장애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Virtus Global Games’은 발달장애 선수를 위한 엘리트 스포츠 대회로 태권도, 육상, 수영, 테니스, 농구, 조정 등의 종목이 4년마다 개최되며, 제6회 대회는 2023년 6월 프랑스 비시(Vichy)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