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태권도의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5일 오전 11시, 국기원 강의실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촉식이 열렸다.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위원회’ 위촉식 기념촬영 모습. |
위원회는 최재춘 위원장을 비롯해 임미화 국기원 이사, 고봉수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사, 유정석 세계태권도연맹(WT) 교육실장, 장준식 국원문화재연구원 원장,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허건식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기획경영부장, 김현일 용인대학교 교수, 김병섭 광저우체육대학교 교수, 정순천 국제태권도연맹(ITF) 공보위원 겸 로드투어 대표, 박범진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 회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국기원은 ‘2021년도 제7차 임시이사회(2021년 10월 6일 개최)’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TF(특별팀)를 정관에 의한 위원회로 격상시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8일 최재춘 전 KTA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위촉식서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 여러분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우리 태권도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고 알리는 것이 국기원의 위상을 높이는 길임을 잊지 마시고, 여러분 모두가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재춘 위원장도 “각 기관에 알아보고 선례를 통해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준에 따른 여러 상황도 준비했다”며 “반드시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오는 이달 25일 위원회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