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9일부터 이틀간 ‘2021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 결선을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 결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36개 팀이 ‘킹 오브 더 태권 댄스’와 ‘얼반 태권 챔스’ 부문에 참가했다.
2021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 초등중부 태권댄스 경연 장면. |
태권도 기본 동작을 바탕으로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킹 오브 더 태권 댄스’ 부문 초·중등부에서는 ‘Team MAS’가, 고등·대학·일반부에는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고난도 태권도 동작을 구현하는 단체 배틀 형태의 ‘얼반 태권 챔스’ 부문 초·중등부에서는 ‘WTPTA’가, 고등·대학·일반부에는 ‘비상 태권도장’이 우승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대회 운영에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 준수에 초점을 두었다.
대신 유튜브 생중계를 비롯해, 오는 17일에는 KBS 1TV ‘스포츠 중계석’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
특히, 태권 트롯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나태주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오응환 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은 기존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태권도를 문화이자 축제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태권도의 강인함과 절도있는 모습, 화려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나타내는 등 태권도 경연의 새 지평을 연 대회로 인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재단은 페스티벌 참가자 및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내년도 페스티벌 준비와 운영 등에 참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