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대회 사흘째 중단되었다.
지난 29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던 제5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경기 도중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제50회 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 장면. |
당일 긴급 코로나 PCR 검사를 통한 확진자는 인천 ㅇ중학교 선수 세 명이다. 이 중 한 명은 대회 전 친척으로부터 코로나19가 전염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다른 한명은 같은 방을 쓴 선수,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같은 학교 선수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초 확진자는 태백에 도착한 후 열이 올라 응급실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다음날 경기에는 출전하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긴급 PCR 검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오후 4-5시 경 대회를 중단했으며, 저녁 11시가 넘어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자 잔여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10월 중 전국체전를 비롯한 몇몇 전국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태권도 경기 중단 사태가 벌어져 향후 대회 개최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