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국기원 해외 파견 정우민 사범이 파리에서 ‘고사리 손 태권도 교실’을 연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어린이 대상 ‘고사리 손 태권도 교실’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파리 내 방과 후 학교 어린이들을 시범운영을 한 후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으로 태권도 미래 꿈나무를 양성하고, 프랑스 내 태권도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민 국기원 해외파견 사범의 태권도 시연 장면. |
수업을 맡은 정우민 사범은 2018년 프랑스에 파견, 프랑스태권도연맹 소속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더불어 태권도 훈련 프로그램 영상을 제작해 SNS와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는 등 프랑스 내 태권도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역시 2017년부터 프랑스태권도연맹과 협력해 프랑스 성인 및 전문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여 현지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파리 뿐 아니라 지방 태권도 클럽 및 체육관 내에 전문가로부터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지 태권도 수련생들의 사기를 북돋고,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내 태권도 클럽 수는 900여 개, 수련인구는 총 50,000여 명으로 수련인구의 60%가 18세 이하 유소년․청소년층으로 성인에 비해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에 문화원은 어린이 대상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인 ‘고사리 손 태권도 교실’을 신설, 프랑스 어린이들이 한국문화와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주프랑스대한민국 대사관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오는 12월 11일 파리 쿠베르탱 경기장에서 유·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제8회 대사배태권도대회’를 개최해 태권도 유망주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회에 국기원 시범단을 초청해 태권도 공연을 통해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원장은 “K-팝,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프랑스 내 한류 열풍이 점점 더 뜨거워지는 상황 속에서 태권도로 대표되는 K-스포츠가 한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