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초 엄주호가 단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텝과 정확도 높은 머리 내려차기를 뽐내며 소년체육대회 남초부 핀급 우승을 차지했다.
오픈대회 성격으로 열리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27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제50회 소년체육대회 남초부 핀급 우승을 차지한 엄주호(오른쪽)의 결승전 뒷차기 몸통 공격 장면. |
대회 첫날, 초등부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남초부 핀급에서 엄주호가 1위에 올랐다.
엄주호는 결승전서 신진초 구준성과 우승을 다퉜다.
1회전을 2대 2로 마친 가운데 2회전서 엄주호는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가며 머리 내려차기를 성공시켜 앞서나갔고, 구준성은 몸통 공격으로 따라 붙으며 16대 14로 엄주호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그러나 3회전서 엄주호가 빠른 스텝으로 구준성을 끌어들인 후 머리 내려차기를 연거푸 성공시켰고, 구준성의 뒤차기와 몸통 공격을 스텝과 견제발로 끊어내며 최종스코어 30대 21로 승리했다.
같은 날 치러진 남초부 핀급에서는 부강초 이하늘, 밴텀급은 신남초 이동건, 페더급은 전주반월초 박지성, 라이트급은 촉석초 최은룡, L-웰터급은 전주남초 정혁, 웰터급은 학천초 이레, L-미들급은 천안신흥초 김지우, 미들급은 여수좌수영초 임찬영이 1위에 올랐다.
여초부 페더급서는 군산미장초 이하늘, 라이트급은 서울수유초 윤수하, L-웰터급은 성주중앙초 최건영, L-미들급은 남산초 김리연, 미들급은 설천초 엄다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초중등부를 대상으로 소년체전을 대신해 치러지며, 초등부의 경우 5,6학년만 출전할 수 있다.
총 2,073명이 출전했으며, 대한태권도협회(KTA) 전적관리에는 반영되지만, 대한체육회 성적관리에는 반영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