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AGT)’ 결승전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WT 시범단은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인 경연과 과정을 통해 태권도의 가치를 높였다.
WT 시범단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경연 장면.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전에서 WT 시범단은 열 팀 중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시범과 격파로 객석의 박수를 받았으며, 심사위원들 역시 박진감있는 무대에 탄성을 질렀다.
WT 시범단은 15일(현지시각) 생방송(https://www.youtube.com/watch?v=rDPN-ML5wKQ) 결과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시청자들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미국 전역에 태권도의 우수성과 화려함을 각인시키고 우승 이상의 성과를 얻어냈다.
우승은 마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보인 더스틴 태블라(Dustin Tavella)에게 돌아갔다.
나일한 단장을 필두로 서미숙 연출 감독, 17명의 WT 시범단 단원과 미국 현지에서 합류 9명의 단원으로 시범단은 8월 중순부터 시작된 8강, 준결승, 결승을 위해 현지에서 훈련과 경연 준비에 매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WT 시범단은 열정적인 경연으로 미국 내 태권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일으켰다.
더불어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는 메시지로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기도 했다.
WT 시범단은 2020년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골든 버저를 받아 결선에 진출한 바 있으며, 당시 영상을 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측의 출연 요청으로 올해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