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내년 고양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개최도시 협약식이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열렸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이재준 고양시청 시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참석한 이번 협약식에서는 WT 국제대회 개최도시 표준 계약서를 체결,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고양시와 WT, 경기운영을 맡는 KTA 등 3개 단체의 권리 및 의무를 명시했다.
개최도시 협약식에 참석한 조정원 총재, 이재준 시장, 양진방 회장(왼쪽부터). |
협약서 주요 내용에는 0. 공식 대회명칭, 0. 조직위원회 책무, 0. WT 재산권(로고와 마크 등)의 사용승인, 0. 마케팅 및 상업, 미디어권의 권리주체와 사용범위, 0. 계약의 해지 및 보증, 0. 면책 조항 등이 담겨 있다.
고양 세계품새선수권은 내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며, 세계 7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총 36개 세부 종목에 걸쳐 경기를 펼치며, 메달 수는 275개다.
이재준 시장은 “개최도시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준비를 진행하니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으며, 조정원 총재는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대회들이 취소되는 상황이지만, 내년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더 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또 양진방 회장은 “2006년 제1회 세계태권도품새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고양에서 다시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그간 대회 규모가 커졌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고양시, WT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