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박진감과 파워 넘치는 위력 중심 태권도 겨루기 대회가 막이 오른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이하 KTA)가 올해로 3회째 개최하는 ‘2021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1차전’이 태권도의 날인 9월 4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막한다. 5일까지 양일간 체급별 왕좌를가린다.
위력 중심의 충격량을 먼저 소모시키는 경기 방식으로 큰 화제가 모은 이 대회는 올해 경기장을 ‘참호 경기장’을 채택해 더 관심을 끈다. 경기장 바닥 색깔마저 푸른 색으로 채택해 바닷물이 들어간 참호 격투장에서 태권도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예상된다.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파워태권도’는 기존의 득점제 태권도 경기에서 벗어나 동등하게 부여된 ’파워(에너지)바‘ 100을 공격의 충격량에 따라 차감하며 상대의 ’파워(에너지)바‘를 먼저 소모시키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칙행위나 소극적인 행위를 할 경우 10초간의 패널티를 받게 된다. 패널티를 받는 동안은 충격량의 2배가 차감되어 보다 적극적이고 화끈한 공격이 진행된다. 막판 역전승도 가능해 흥미를 배가 시킨다.
KTA는 작년 대비 경기규칙을 보완하고, 작년까지 이벤트 경기였던 대회를 금년 이사회를 통해 공식대회로 승인하여 실시한다.
대회는 남자개인전 –75kg, +75kg 2체급과 남자 3인 단체전 한 체급으로 진행한다. 시즌1, 2 우승자는 각 5백만원, 파이널 우승자는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KTA는 시즌1 대회에 참가하는 심판 및 선수 선발을 지난달 마쳤다.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파워태권도 전담 심판 12명을 선발하여 모의 경기를 통해 교육을 실시했고, 26일부터 27일까지 총 116명의 선수가 예선전을 통해 개인전 16강, 단체전 8강 진출 선수를 확정했다.
금년 대회는 기존 전자호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공기압 방식의 전자호구를 도입하여 대회에 적용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9‧2020 파워태권도대회 +75kg 우승자인 김현승(한국가스공사), 2020년 –75kg 우승자 김다훈(중랑구청)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의 배윤민, 이승환(이하 한국가스공사) 선수가 출전하여 눈길을 끈다.
대회 중계방송은 9월 4일과 5일 iMBC와 대한태권도협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실시하며, MBC는 녹화방송을 실시할 예정할 예정이다.
한편, 파워태권도 시즌2는 11월 5일에서 7일, 파이널은 11월 26일에서 28일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