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무형문화재와 무예, 그 특별한 만남을 담다’ 기획 전시를 국립태권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무형문화재와 무예, 그 특별한 만남을 담다’ 기획 전시를 한다. 사진은 대나무 호구(복원품). |
8월 31일부터 열리는 이번 기획 전시는 2016년 전북 무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된 ‘전북 겨루기 태권도’를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무예 종목인 택견과 활쏘기에 등에 관한 전시를 통해 무예가 가지고 있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조명한다.
1950~60년대 전라북도에서 사용하던 직접 타격 중심의 겨루기 경기 기술과 규칙은 당시 국내 태권도대회에 그대로 보급되었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전시물로 전라북도에서 개발한 몸통 보호구인 ‘대나무 호구’ 복원품도 이번 기획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등 사료적 가치를 지닌 146점의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오응환 진흥재단 이사장은 “기획 전시를 통해 태권도가 지닌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태권도진흥재단은 앞으로도 태권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무예 역사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 성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무형문화재와 무예, 그 특별한 만남을 담다’ 기획 전시는 내년 2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