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오후 2시,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일여헌에서 대한태권도협회(이하 KTA)와 시•도회장단 간담회가 열렸다. 양진방 KTA 회장은 간담회에서 상반기 주요사업결과 및 하반기 계획을 시도 회장단에 보고하고 경기, 도장 등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주요 보고 사항으로, 작년 코로나19로 개최 하지 못한 전국체전은 10월 경북 영천에서 개최되며 금년 품새가 시범종목으로 시행된다.
소년체전은 시도대항전이 아닌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기존 협회 대회와 겸임대회로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시도대항전이 아닌 오픈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국체전에서부터 시범종목으로 품새가 들어간다. 공인품새, 자유품새, 단체전 3개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
이에 김상진 부산태권도협회 회장은 “시범종목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힘들게 들어갔다.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준비해야지만 다음 대회에 정식종목으로 될 수 있다.”하면서 “겨루기와 품새가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한다. 그래야지만 일선 도장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략사업부 상반기 사업 결과 보고에서는 2019년, 2020년에 이어 ‘관람형 태권도 대회’는 9월 시즌 1과, 10월 시즌 2, 11월 파이널 대회를 진행한다. 작년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였으나 올해는 방역지침 범위 내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MBC 중계방송 등 미디어 노출에 더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회장은 “파워를 베이스로 재밌는 태권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전자호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힘의 강도를 조절 할 수 있는 전자호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도장사업부 상반기 사업 결과 보고에서는 어린이통학버스 동승보호자 지원에 관련법 개정,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 행위 및 제도개선 의견제출요청과 심사제도, 심사시행제도 개선, TF구성 운영의 건에 관해 이야기했다.
양 회장은 심사 제도에 관하여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여 시도협회 회장단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향후 심사 제도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하여 시도협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태권도가 움직이는 자리이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에서 출발했다. 또한 태권도의 모든 단체들은 KTA에서 출발했다. 모든 단체들이 하나하나 커지고 각 기관들은 스스로 독립을 하게 됐다. 각 기관의 독립성을 존중해줘야 한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태권도의 운명은 KTA와 17개 시도협회에 의해서 문제가 해결되어야 된다. 중앙협회와 시도협회가 만나 논의해 서로 도와주거나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게 우리 본연의 임무다. 이번 모임을 통해 KTA가 핵심적인 기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간담회에는 강석한(서울), 김상진(부산), 김종민(제주), 김화영(울산), 성정환(충북), 윤여경(대전), 윤형권(세종), 이병하(전북), 이영석(광주), 한규학(경남) 회장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양 회장이 총회서 위임받은 추가이사 선임과 관련해 1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김수민(엠에이 글로벌네트대표), 박대성(자영업), 방성원(자영업), 이동준(배우), 이석구(前국방대학교총장), 이종근(前삼척시태권도협회장), 전병기(영산대학 교수), 황경선(올림픽금메달리스트), 이선희(올림픽금메달리스트), 장권(한국체대 교수)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