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국제 심판 캠프를 6월 9일 WT 사무국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온라인 심판 캠프에는 한국의 김병희(45) 심판을 포함한 남녀 각 15명씩 30개국 30명의 국제심판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서 WT 김인선 기술 위원장, 모하메드 사반(Mohamed Shaaban) 경기위원장, 김송철 심판 위원장, 정대현 의무 위원장 및 필립 부에도(Phillippe Bouedo) 도쿄 올림픽 기술 대표가 심판들에게 경기 방식과 규칙, 코로나 환경에서의 경기 운영 프로토콜, 도핑 방지와 경기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문제점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해 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다.
조정원 총재는 인사말에서 “엄격한 요건을 통과해 올림픽 심판으로 선발된 것을축하한다”며 올림픽에서 남녀 동수의 심판을 가진 유일한 국제연맹으로 남은 40여일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올림픽 난민팀과 61개국에서 13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녀 4체급씩 총 8체급 각 16명의 선수 128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경기에 이번에는 127명이 선발되었다.
작년 2월 호주에서 열린 오세아니아 올림픽 선발전에서 여자 -49kg 체급에서 노 쇼(no show)가 발생해 최종 127명의 선수가 확정되었다. 지난 6월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29명의 올림픽 난민팀에 3명의 태권도 선수가 포함되어 총 130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61개국 참가국 중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에티오피아가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한국은 이대훈, 장준, 인교돈, 심재영, 이아름, 이다빈 등 역대 최다 6명이 출전하며 중국도 6명, 영국과 터키는 각각 5명의 선수가 선발되었다.
올림픽 코치 교육은 7월 8일과 9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