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경제연합’ 창립, 글로벌 플랫폼 구축
-태권도계와 재계 인사들, 비전과 협력 방안 공유
“태권도장, 인성과 체육 아우르는 교육 중심으로!”
2025년 4월 3일, 경기도 광명 크로앙스에서 열린 태권도 경제연합(Global Taekwondo Business Alliance, 이하 GTBA) 출범식에서 전국 태권도장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 리더스 캠페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 침체와 저출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태권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태권도 경제연합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태권도 경제연합’은 태권도의 2억 명 글로벌 수련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인들이 국경을 넘어 비즈니스와 민간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합체다. 세계 213개국에서 활동 중인 태권도 사범 및 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태권도와 경제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계와 재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GTBA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문기주 GTBA 총재는 출범식에서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세계인이 공유하는 소통의 언어이자 평화의 매개체”라며 “이제 우리는 태권도의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인이 하나 되는 연합을 통해, 국경을 넘어선 협력과 도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GTBA에서 주최하는 ‘태권도리더스 캠페인’은 태권도계에서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는 태권도리더스 명예위원들이 전국의 태권도장을 직접 방문해, 각 도장만의 특색 있는 경영 방식과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인터뷰 영상으로 제작해 SNS 및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 캠페인은 도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를 공유하고, 태권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캠페인은 남승현 국기원시범단 단장이 태권도리더스 명예위원장을 맡았으며, 권기업 인천 중구태권도협회 회장, 곽택용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정병기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오인호 남서울교육문화센터 대표, 최동훈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겸임교수, 박동영 백석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나채만 경동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김혜리 폼재이 태권도팀 감독 등 총 9명이 참여해 전국 태권도장을 찾아가 현장의 소리를 담을 계획이다.
남승현 명예위원장은 “전국의 태권도장이 지역사회의 교육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태권도장 한 곳 한 곳이 살아나야 태권도의 미래도 살아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범님들과 도장 운영자들이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TBA 측은 이번 캠페인의 출범과 동시에 본격적인 현장 촬영을 시작하며, 연내 80개 도장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단순한 영상 제작을 넘어 도장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담아 고군분투하는 전국 태권도장 관장님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겠다”며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 및 SNS를 통해 널리 확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TBA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태권도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태권도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