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마케팅 강화, 태권도 경기 TV중계 추진
-“35개 가입팀, 45개로 10개 더 늘리겠다”
-선수와 지도자 직업 활성화 등 ‘고용 안정화’
서성원 기자 / tkdssw@naver.com
“씨름과 컬링(Curling) 경기도 TV에서 중계방송을 하는데, 왜 태권도는 못하는 겁니까?”
지난 16일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된 후 바로 당선증을 받은 박규용 신임 회장은 △태권도 경기 TV중계 및 미디어 홍보 강화 △태권도 선수와 지도자 직업 활성화(일자리 창출) △태권도 실업팀(겨루기·품새) 10개 더 창단 등을 임기(4년) 안에 꼭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이 같은 과제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각 기업을 대상으로 후원 마케팅을 강화하고, 상위 단체인 대한태권도협회와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 속에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통 태권도인이다. 경기도 포천에서 고등학교 시절 때까지 겨루기 선수로 활동했다. 대학 시절엔 체육교사를 꿈꿨지만 35년 전 자동차 영업·마케팅 업계에 뛰어 들어 현재 H자동차 대리점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8년 동안 실업연맹 부회장을 맡아 태권도 제도권의 정서와 실업연맹의 과제와 발전 방안 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8년 동안 2명의 회장님을 보좌하고 사무총장이 하는 업무를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도 강하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실업연맹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35개 팀이 가입되어 있는 실업연맹은 내년 봄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하반기에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자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